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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끝까지 이 일을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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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7년08월13일 조회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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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끝까지 이 일을 해야 해

 

영국 런던의 켄터베리 교회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다.

그는 열일곱 살에 교회를 관리하는 사찰집사가 되어 평생을 교회청소와 심부름을 했다.

그는 교회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맡은 일에 헌신했다. 그가 하는 일 중의 하나가 시간에 맞춰 교회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었는데

그가 교회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든지 런던 시민들은 자기들의 시계를 니콜라이 집사의 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한다.

그가 그렇게 교회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기른 두 아들은 명문대인 캠브리지대학과 옥스퍼드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어느 날 두 아들이 아버지 니콜라이에게 아버지, 이제 일 그만 하세요라고 말했지만 그러나 니콜라이는 아니야,

나는 끝까지 이 일을 해야 해라고 대답했고 76살까지 종을 치며 교회를 사랑으로 돌보고 섬겼다.

그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때 가족들이 그의 임종을 보려고 모였다. 그런데 종을 칠 시간이 되자

그는 일어나서 옷을 챙겨 입더니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가 종을 쳤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얼마간 종을 치다가 종탑 아래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감동을 받고 영국 황실의 묘지를 그에게 내주었고 그의 가족들을 귀족으로 대우해주었다.

그리고 런던의 모든 상가와 시민들은 그날 하루 일을 하지 않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심지어 유흥주점도 문을 열지 않아서

자연히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이 런던의 공휴일이 되었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시대에 수많은 성직자들이 죽었지만 황실의 묘지에 묻히지 못했지만 평생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게 보이는

예배당 종치기를 충성스럽게 한 그는 황실의 묘지에 묻히는 영광을 얻었고, 그가 죽은 날이 공휴일이 되는 명예도 함께 얻었다.

그의 생애는 사람이 하는 일엔 하찮은 일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반드시 상급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니콜라이 집사가 임종이 가까운 때 즉 그의 생명이 다하는 순간에도, 자신의 목숨이 곧 끊어질 것을 알면서도 평생 해온 대로

교회 종을 칠 시간이 되자 일어나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하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간 것이 큰 감동이 된다.

그에게는 평생 동안 자기에게 맡겨진 그 일을 게을리 하거나 그만둘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왜 힘든 때가 없었겠는가?

그만두고 싶을 때가 왜 없었겠는가? 하기 싫은 때가 왜 없었겠는가?

그러나 그보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열일곱 살 때부터 일흔여섯 살이 될 때까지

 육십 년 동안 변함없이 자신이 맡은 일에 충성한 것이 아닐까? 그의 신분이 어떠하든지,

그가 맡은 일이 어떤 일이든지 자신이 맡은 일을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알고 끝까지 충성한 것이 그에게 영광으로 돌아온 것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준 영예와 보상보다 더 큰 상급과 영광을 하나님께서 하늘나라에서 주시지 않았겠는가?

그의 아들들이 대학교수가 된 후에 그만두라고 할 때 그가 대답한 말이 가슴에 큰 여운으로 남는다. “아니야, 나는 끝까지 이 일을 해야 해.”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 디모데후서 47,8-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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