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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며, 인내하며, 불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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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3년12월17일 조회1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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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며, 인내하며, 불편하게


매년 연말이 될 때마다 한 해를 돌아보며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라고 고백하게 된다. 

해는 3년 여 동안 우리 모두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가고, 

그동안 멈추고, 막히고, 닫히고, 끊어졌던 일상생활과 인간관계 등 삶의 부분들이 조금씩 회복되었다. 

올 한 해도 쉽지 않은 삶의 여정이었고 쉽지 않은 믿음의 여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을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지금까지 인생길과 믿음의 길을 걸어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다시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고,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 수 있음을 고백한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믿는다.

우리가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것이다. 

은혜를 은혜로 아는 사람이 은혜로 살 수 있다. 작은 일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삶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이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살고 그 은혜 안에서 살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 수 있을까? 

가까이 지내는 목사님이 은퇴를 앞두고 SNS에 올린 매일 경건일기의 내용에서 큰 감동을 받고 깊이 

공감하고 저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한다.

감사하며 살자. 인생은 감사할 일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행복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진 사람은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살고, 감사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큰 일에도 감사하지 않는다.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살 수 있다. 우리 삶의 어느 한 부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기에 때로 고난을 당해도, 

어려움을 당해도, 손해를 보아도, 몸이 건강하지 못해도 항상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면 

하나님께서 감사할 일이 넘치게 해주신다.인내하며 살자. 믿음으로 사는 것은 인내하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기에 모든 일에 인내할 수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에 믿음으로 인내한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고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주실 것을 믿기에 고난 중에도 끝까지 인내한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공의로 판단하실 것을 믿기에 때로 억울한 일이 있어도 끝까지 인내한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을 믿기에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당해도 끝까지 인내한다.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칭찬과 상급을 주실 것을 믿기에 인내하며 믿음의 길을 달려가고 사명의 길을 달려간다.

불편하게 살자. 그리스도인의 삶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삶이 편안한가 불편한가가 

행복의 조건이나 기준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편안함’이 아니라 ‘평안함’을 추구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리고 평안한 삶이 되기 위해서는 편안함을 포기하고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삶이 조금 불편해도 주님과 함께 평안함을 누리면 그것이 우리에게 행복이고 축복이다. 

인생은 어차피 나그넷길이다. 우리는 이 땅에 영원히 살 것이 아니라 주님이 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하늘나라를 향해 걸어가는 길이 멀어도 그리고 고생스러워도 조금만 기다리면, 조금만 참으면 우리의 영원한 본향에 들어간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그리 멀지 않는데, 조금 있으면 주님이 오실 텐데 삶이 조금 불편한들, 육신의 삶에 부족함이 있은들 어떠랴!

감사하며 살자. 인내하며 살자. 불편하게 살자. 이 세 가지 중에 어떤 말이 가장 공감이 되고 은혜가 되는가? 

제게는 마지막의 “불편하게 살자”라는 말이 가장 공감이 되고 가장 은혜가 된다. 주님과 함께 평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 불편하게 

살기로 결심하면 낙심할 일도 없고, 염려할 일도 없고, 다투고 싸울 일도 없고, 믿음이 흔들릴 이유도 없이 않겠는가? 

예수님 때문에 감사하며 살고, 예수님 때문에 인내하며 살고, 예수님 때문에 불편하게 산다. 삶이 불편해도 

예수님 때문에 인내하며 살고, 예수님 때문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감사하며 살자. 인내하며 살자. 불편하게 살자.”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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