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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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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3년07월01일 조회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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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사사 삼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블레셋 족속에게서 구원하시려고 보내신 사람으로 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강한 힘을 발휘해서 아무도 이길 수 없었다. 

그의 힘의 비밀은 그의 머리에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가 태어날 때부터 머리에 칼을 대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는 블레셋 족속의 들릴라라는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겼고 그의 간청에 못 이겨서 자신의 힘의 

비밀을 알려주었다. 그가 잠든 사이에 머리털 일곱 가락을 밀었고 그는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블레셋 족속에게 잡혀서 눈이 뽑히고 연자맷돌을 끄는 짐승 같은 처지로 전락했다. 

블레셋 족속이 삼손을 잡은 것을 기뻐하고 그를 조롱하려고 많은 사람들 앞에 불러낼 때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그가 블레셋의 다곤 신전의 두 기둥을 잡고 힘을 쓰자 크게 무너져서 삼 천여 명이 죽었다. 

성경은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고 기록한다.

“머리 깍인 삼손.” 이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오늘 그리스도인의 모습, 오늘 한국교회의 모습, 

오늘 기독교의 모습이 아닌가?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능력을 잃어버리고 세상에게 조롱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삼손처럼 “이번만 힘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한 번만 힘을 주셔서 

다시 일어나게 해주시기를 여러 번 기도했다. 그러나 더 이상 그렇게 기도하지 않는다. 

어느 날 기도하면서 삼손의 마지막 기도는 온전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의 기도에는 죄의 회개가 없다. 그는 자신이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인 나실인으로 이방 여인에게 빠진 

정욕의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 자신이 나실인의 서약을 어기고 힘의 비밀을 누설한 죄에 대한 회개가 없다.

그의 기도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가 없다. 자신의 타락과 불순종과 불신앙으로 이방인에게 잡혀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것을 회개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다시 힘을 주셔서 자신 때문에 더럽혀진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 그의 기도에는 사명을 위한 간구가 없다. 

자신이 사사로서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지 않았다. 다시 힘을 주셔서 사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해달라는 간구가 없다. 그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서 힘을 주시기를 구했다. 그리고 그렇게 죽으면서 

자신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다. 그가 블레셋 족속을 살아있을 때보다 더 많이 죽인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이신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가? 우리는 왜 하나님께 능력을 주시기를 구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부흥을 주시기를 구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하나님께 은혜를 구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흥을 주셔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을 위해서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은혜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이다. 우리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부흥을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부흥을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우리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부흥을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삼손처럼 “이번만 힘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서는 안 된다. 

“다시 부흥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은혜를 주시기를, 다시 부흥을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오늘 부흥을 주시기를, 오늘부터 부흥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게 해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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