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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모르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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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06월13일 조회4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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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모르는 인생

   

 

어떤 사람이 바닷가를 거닐다가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주웠다. 이 사람이 램프를 문지르자

곧 연기와 함께 램프의 요정이 나타나서 말했다. “주인님, 소원이 무엇입니까?

단 한 가지 소원을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이 사람은 생각하다가

‘1년 후의 신문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의 주가를 미리 알아서 전 재산을 투자해

거부가 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램프의 요정은 즉시 1년 후의 신문을 가져왔고 이 사람은

급히 주식 시세표를 찾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부고(訃告)란을 보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거기에 자신의 사망 소식과 함께 장례식 시간이 적혀 있었다. 1년 후의 주식시세를 미리

알아서 부자가 될 수 있겠지만 그때 자신이 죽게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람은 자신이 영원할 것처럼 살지만 내일의 죽음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욕심은 다 부질없는 것이다.

우리는 내일을 알 수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코로나19가 생겨날 줄 몰랐고, 이렇게 엄청나게 전 세계로 퍼져나갈 줄도 몰랐고,

이렇게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안겨줄 줄도 몰랐고, 이렇게 엄청난 사람들이 감염되고

엄청난 사람들이 죽게 될 줄도 몰랐고, 이렇게 오래 가게 될 줄도 몰랐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아픔과 피해를 줄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고 죽게 될지, 언제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지 그리고 언제쯤 진정되고 종식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삶의 태도를 보인다. 하나는 될 대로 되라고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다. 내일을 알 수 없으니 오늘을 즐기자고 생각하고,

불안을 벗어나기 위해서 순간의 즐거움과 쾌락을 찾아다닌다. 또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삶에 충실하려고 애쓴다. 내일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내일을 보장할

없기 때문에 오늘 하루의 삶에 충실하고, 오늘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내일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 하루, 후회 없는 하루를 살기 위해 힘쓰는 것이다.

한 가지를 더 보태자면 낙심하고 절망하며 사는 것이다. 내일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내일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내일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절망하고 낙심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며 한숨을 쉬며 좌절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내일을 알 수 없는 때에

가장 좋지 않은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은 위의 두 가지 중에 어느 쪽인가? 내일을 알 수 없어서 순간의 쾌락을즐기며 사는가,

오늘에 충실하며 사는가? 아니면 마지막 한 가지 한숨 쉬며 절망 중에 사는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은 이런 때에 우리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실까?

하나님은 우리가 오늘의 삶에 충실하기를 원하신다. 유한한 인간이 내일을 알 수 없지만

역사와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믿고 오늘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오늘 하루의 삶에 충실하기를 원하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다. 사람은 내일을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아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일을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역사와 인생을 주관하시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아니 하나님 안에 우리의 내일이 있다는 것을 믿고 알기 때문이다.

우리가 오늘의 삶에 충실하는 것은 내일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내일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을 믿고 오늘 주어진 삶에 충실하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밝은 내일이 오기 때문이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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