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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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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04월04일 조회3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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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침묵은 금이고 웅변은 은이라고 말한다.

말을 하는 것보다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을 때가 있다.

말을 하는 것보다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힘이 있을 때가 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잡히셨을 때 침묵하셨다.

대제사장 가야바의 심문에도, 빌라도의 법정에서도 침묵하셨다.

모함을 받고 억울하게 잡히셨는데도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말을 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침묵하셨다.

 

그때는 말을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때는 말을 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도 살면서 오해를 받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다.

믿음의 길을 가면서 신앙 때문에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다.

그래서 오해를 풀고 억울함을 벗어나려고 많을 말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말을 해도, 사실을 말해도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오히려 말 때문에 오해가 깊어지고 일이 더 꼬일 때가 있다.

그때는 말을 할 때가 아니라 침묵하고 기다려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그때는 말을 할 때가 아니라 말 대신에 행동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우리가 말할 때인가, 침묵할 때인가.

지금은 우리가 말할 때인가, 행동할 때인가.

지금은 그리스도인이 말할 때가 아니라 침묵할 때이다.

지금은 그리스도인이 말할 때가 아니라 행동할 때이다.

 

예수님처럼 행동으로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당할 때이다.

예수님처럼 행동으로 진정한 사랑을 보여줄 때이다.

예수님처럼 행동으로 부활의 승리와 소망을 보여줄 때이다.

 

지금은 우리의 말이 필요한 때가 아니라 우리의 행동이 필요한 때이다.

지금은 우리가 말을 들려줄 때가 아니라 사랑을 보여줄 때이다.

지금은 우리가 말을 할 때가 아니라 믿음을 행동으로 실천할 때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 고린도전서 420-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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