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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누구에게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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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9년10월13일 조회3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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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누구에게 줄까?


어떤 공동묘지의 관리인에게 한 여인이 여러 해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편지와
돈을 부쳐왔다. 죽은 자기 아들의 무덤에 신선한 꽃다발을 놓아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병색이 완연한 여인이 커다란 꽃다발을 안고 와서 조용히 말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아들의 무덤에 꽃다발을 놓아 주려고 왔어요. 아무래도 제가
오래 살지 못할 것 같아서요.” 관리인은 말없이 그 여인을 쳐다보다가 드디어
결심한 듯 말했다. “부인, 저는 아들의 무덤에 꽃을 놓아 달라는 부인의 편지를
받으면서 늘 유감이었습니다.” “유감이라니요?” “유감이지요. 이곳에서는 누구도
그 꽃을 보거나 향기를 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병원 같은 곳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꽃을 좋아합니다. 그들은 꽃을 볼 수도 있고 향내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몇 달이 지난 뒤 그 여인이 다시 찾아와서 말했다. “당신 말이 맞았습니다. 나는 직접
꽃다발을 병원에 있는 환자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몹시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기뻤고요. 의사는 어떻게 내가 이렇게 다시 건강해졌는지 그 이유를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알고 있지요. 저는 삶의 목표를 다시 찾았습니다.
” 그 여인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무엇이 이 여인이 달라지게 했는가?
어떻게 이 여인이 병을 이기고 건강해졌는가? 죽은 아들의 무덤에 놓던 꽃을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꽃을 볼 수도 없고 향기를 맡을 수도 없는 죽은 아들이
아니라 사랑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꽃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것을 움켜쥐고
있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나만 좋고 나만 기쁘고 나만 만족하는 삶인가, 다른 사람도 좋고
기쁘고 만족하는 삶인가?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실까?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나의 것을 나만 가지고 있고 나의 만족만을 위해서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일까?
나의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서 다른 사람도 만족하고 기뻐하고 나도 만족하고
기뻐하는 삶일까? 무엇이 정말로 복된 삶이고 무엇이 가장 행복한 삶일까?
성경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이 있다”고 말씀한다.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이 있는 것이
내게 복이다. 그보다 더 큰 복은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 마음이다.
많이 가지고도 남에게 줄 줄 모르고 움켜쥐고 사는 사람이 있고, 많이 가지지 못했지만
적은 것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주고 나누는 사람이 있다. 누가 부자인가? 누가 더 부자인가?
누가 진정한 부자인가? 남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이 있고 다른 사람과 나눌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부자이다.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과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 그것은 복임이다. 하나님의 사랑이다. 십자가의 사랑의 복음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죄 없는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다. 이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고
예수님의 십자가는 세상의 모든 죄인들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복음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의 복음을 전할 때
우리 자신도 다시 힘을 얻고 기쁜 삶을 살 수 있다.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날마다 새 힘과 새 은혜를 주시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곧 내가 사는 길인 것이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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