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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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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9년06월22일 조회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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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한 청년이 스페인을 여행하다가 오래된 한 성에서 묵게 되었다.
옛 성주의 후손이 그 성을 지키면서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그 성에는 큰 초상화가 걸려있었는데 옛 성주의 아내의 초상화였다.
그 초상화의 여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 청년은 밥을 먹고
그 초상화를 들여다보고 침대에 누워도 그 얼굴이 아른거려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하루만 묵고 떠나려던 것이 나흘이나 지나게 되었다.
그런데 닷새 째 되는 날 그 집의 딸이 도시의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 청년은 그 소녀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때부터 초상화의 여인이 그렇게 못 생겨 보이고 저런 여자에게
빠져서 나흘씩이나 보고 있었는지 자신의 어리석음을 뉘우쳤다고 한다.
초상화의 여인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림에 불과하기에 이 청년은
예쁜 소녀를 보자마자 즉시 그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도 인생길을 가면서 이 청년처럼 헛된 것의 유혹에 빠질 때가 있다.
당장 보기에 아름답고 귀하고 좋아 보이지만 실제가 아닌 헛된 것에
빠져서 발걸음이 묶일 때가 있다. 우리가 믿음의 길을 가면서도
이 청년처럼 헛된 것의 유혹에 빠질 때가 있다. 우리의 관심을 끌고
우리의 눈과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가서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게
붙잡는 것들이 있다. 왜 사람들이 그런 유혹에 쉽게 빠지고 끌려갈까?
유혹은 달콤하기 때문이다. 당장의 단맛에 빠져서 죽는 줄도 모르고,
망하는 줄도 모르고 끌려가는 것이다. 마치 나방이 불을 보고 달려들었다가
죽는 것처럼 당장의 즐거움과 쾌락에 빠져서 끌려가는 것이다.
어떻게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그런 유혹을 이기고
빠져나와서 갈 길을 갈 수 있을까? 살아있는 소녀를 만나야 한다.
초상화 속의 죽은 여인이 아니라 살아있는 소녀를 보면 된다. 그림 속의
껍데기 아름다움이 아니라 실제의 아름다움을 보면 껍데기 아름다움,
가짜 아름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진짜를 보면 가짜를 알아볼 수 있고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것은 아무리 아름답고 좋아 보여도 헛것에 불과하고 죽은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면 죄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은 세상의 헛된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우리를 유혹하고
우리의 눈과 마음을 빼앗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의 눈을 예수님께
고정하고 예수님만 바라보고 있으면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예수님만
바라보고 눈을 다른 데로 돌리지 말라. 그러면 유혹을 이길 수 있다.
사이렌이라는 섬에는 아름다운 요정들이 살고 있어서 매혹적인 노래로
그 섬을 지나가는 선원들을 유혹했다고 한다. 그 노랫소리를 들으면
바다에 뛰어들어 그 섬으로 헤엄쳐 가서 가진 것을 다 탕진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섬을 지나갈 때 몸을 밧줄로 배의 기둥에 묶어 둘
정도였다고 한다. 한 번은 울피어스라는 유명한 음악가가 그 배에 타고
있어서 선장이 그에게 비파를 연주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가 비파를
연주하는 동안에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음악에 빠져서 사이렌 섬의
요정들이 부르는 유혹의 노래를 듣지 못하고 무사히 지나갔다고 한다.
우리의 귀를 예수님께 기울이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있으면 헛된 유혹의
소리에 끌려가지 않는다. 예수님과 이야기하면서 예수님께 빠져 있으면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고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과 항상 동행하면 유혹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목자의
음성만 알아듣고 따라가게 된다.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께만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눈과 귀를 예수님께로 향하고 있으면 어떤 유혹도 우리를 끌고 가지 못하고,
어떤 유혹에 빠졌더라도 예수님을 바라보면 다 이기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 요한복음 10장 4,5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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