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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툭툭’ 치실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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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9년05월25일 조회4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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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툭툭’ 치실 때에

 

경기도 포천에 있는 평강식물원의 이환용원장의 “평강으로 가는 오솔길”이란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어느 겨울, 연못정원에 수련을 키우던 통이 얼어서
금이 간 곳을 수리하기 위해 통을 꺼냈는데 통 안에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개구리들이 빠져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통 안을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세 종류의 개구리들이 있었다고 한다. 조용히 앉아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개구리들이 있는가하면, 안절부절하며 떼굴떼굴 뒹구는 알을 밴 개구리들도
있고 그리고 통 안에서 나오려고 팔짝팔짝 뛰는 개구리들이 있었다. 그래서
통 한 귀퉁이에 볏짚을 놓아주자 대부분의 개구리들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웅크리고 있던 개구리들은 다른 개구리들이 빠져나가든 말든 그저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막대기로 툭툭 쳐주자 그때서야 겨우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이환용원장은 이 모습을 보고 이렇게 적고 있다.
“하늘을 쳐다본 개구리들이 모두 지푸라기를 잡고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인간 세상을 생각했다. 이 세상이 아무리 힘겨워도 하늘을 쳐다보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일어난다면 그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반면에 삶을 포기하고 움츠리고 있는 개구리처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삶을 포기한 채 벽만 보고 있을까? 우리도 하늘을 보아야 한다.
그곳에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복의 길로
올라가도록 우리를 ‘툭툭’ 치실 것이다.”
통 안에 있는 개구리의 세 종류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 인생을 살다가 어려운
문제를 만나고 앞길이 막혔을 때 어떻게 하는가? 어려움이 있고 답답한 일이
있을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앉는가? 속이 상하고 화가 난다고 떼굴떼굴
구르기만 하는가? 살기 위해서 이리 저리 애를 쓰는가? 살기 위해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가 도움의 손길이 왔을 때 즉시 그것을 붙잡고 일어나는가?
하늘에서 도움의 손길이 왔는데도, 하늘을 쳐다보면 도움의 손길이 있는데도
땅만 쳐다보고 있지는 않는가? 일어나라고, 살 길이 있다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툭툭 치시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가?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통 안에 갇힌 것처럼 답답한 일을 만났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나갈 길도 보이지 않고 한 줄기 빛도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우리의 답답함과
어려움을 아시고 우리를 도와주시고 구해주시려고 우리를 찾아오신다.
우리가 닉심하고 절망해서 힘을 잃고 주저앉아 있을 때 우리를 외면하거나
포기하고 지나치시지 않고 우리를 툭툭 치시면서 일어나라고 하신다.
우리 앞에 닫힌 문을 열어주시고 막힌 길을 뚫어주시고 우리에게
문이 열렸으니, 길이 있으니 일어나서 빠져나가라고 하신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를 툭툭 치실 때에 그것이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것을
깨달아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혹 나를 해치려는 줄 알고 더 움츠려
들거나 더 깊이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면 안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손길인 줄 알면서도 힘들다고, 귀찮다고, 그래보아야 별 것 없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 때로 그 하나님의 손길이 귀찮아도,
그 손길이 맵고 아파도 나를 살리시려는 것인 줄 알고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면 열린 문으로 빠져나가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하나님이 나를 ‘툭툭’ 치실 때 일어나라. 지금이 그 때이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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