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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미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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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9년01월26일 조회5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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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미친 짓이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잘 모르지만
아마도 전통적인 결혼의 의미를 거부하는 내용일 것 같다.
또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라는 영화제목도 보았다.
제목처럼 사랑 없는 결혼은 행복한 결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 같다.
과연 사랑은 무엇일까? 그리고 결혼은 무엇일까? 사랑이 결혼의 기초라고
한다면 사랑 없는 결혼은 진정한 결혼이 아닐까?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이라면 사랑이 식어지면 헤어지고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혼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사랑이 감정이라고 정의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사랑의 기준이나 결혼의 기준이 자기 자신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사랑일까?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렇게 쉽게 흔들리는 것을 과연 사랑이라고 인정할
수 있을까? 남녀 간의 사랑이나 부부 간의 사랑이 아닌 친구와의
사랑이나 부모와 자녀의 사랑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친구와의
사랑도 식어지면 돌아서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끊어버리면 되는가?
부모와 자식의 사랑도 식어지면 돌아서고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끊어버려도 되는 것일까?
과연 사랑이 그런 것일까?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고
내 필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사랑하기 힘든 것이 진정한 사랑일까?
현실과 조건과 기준에 따라서 흔들리고 변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바라는 사랑, 우리가 원하는 사랑이 그런 것일까?
우리 모두가 바리는 진정한 사랑, 우리 모두가 원하는 진정한 사랑은
어떤 것일까? 사랑은 미친 짓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은 모든 조건과 모든 기준과 모든 이유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은 그런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그런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사랑도 그런 것이다. 모든 것을 넘어서는 사랑이다. 상대방의 부족도,
허물도, 실수도, 잘못도 다 넘어서는 사랑이다. 오히려 상대방의 부족과
허물과 실수와 잘못을 내가 대신 책임지는 사랑이다. 그래서 사랑은
미친 짓이다. 진정한 사랑은 미친 사랑이다.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로 하나님과 원수 된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셔서 죄 없는 자기 아들의 생명을 버리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렇게 세상 모든 사람들을, 모든 죄인들을 사랑하셔서 누구든지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놓으셨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
조건 없는 사랑, 이유 없는 사랑,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을 믿기만 하면
다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예수님의 십자가로 열어놓으셨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미친 사랑의 표시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미친 사랑을 요구하셨다.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 원수가 배고프면 먹여주고,
원수가 목마르면 마시우고, 원수가 헐벗으면 입혀주라고 하셨다.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보기에 미친 짓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미친 듯이 사랑하셨고 우리에게도
미친 사랑을 요구하셨다. 그 미친 사랑이 사람을 구원하고 그 미친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사랑은 미친 짓이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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