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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8년12월01일 조회4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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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성전 건축을 위해 임시예배장소로 옮겨와서 좋은 것 중의 하나가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면 내부 벽 전체가
거울처럼 되어 있어서 자연히 내 모습을 보게 된다. 며칠 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 모습을 보면서 문득 두 발을 팔자로 벌리고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에 두 발을 팔자로 벌리지 않고 일자로 똑바로 서고 똑바로 걷는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두 발을 팔자로 벌리고 서 있는 것을
새삼 발견하고 깜짝 놀란 것이다. 그러고 생각해보니 거울을 보았기에
내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거울을
자주 보고 계속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동안은 왜 그것을
보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했는가? 그래서 거울을 본다고 다 볼 수 있고
다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거울을 보면서도,
거울 속에서 내 모습을 보면서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미국에서는 10월 31일이 할로윈데이인데 아이들이 호박가면을 쓰고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는데 초콜렛이나 사탕을 준비해 놓았다가 나눠준다.
어느 단체에서 18가정을 선정해서 할로윈데이에 아이들에게 줄 초콜렛과
사탕을 집 문 앞에 준비해서 놔두게 했다. 그리고 9가정에는 그 앞에 거울을
놓게 했고 9가정에는 문 앞에 거울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집주인에게는
아이들이 찾아오면 ‘하나씩만 가져가라’고 말하고 집안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그리고 살펴보았더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주인의 말대로 하나씩만 가져갔지만
두세 개씩 더 가져가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런데 문 앞에 거울을 놔두지 않은
9가정에서보다 거울을 놔둔 9가정에서 주인의 말을 듣지 않고 두세 개씩 더
가져간 아이들의 훨씬 적었다고 한다. 즉 아이들이 거울로 자기 모습을 보게
되면 제멋대로 행동하는 비율이 줄어들더라는 것이다. 사람이 거울로 자기
모습을 보게 되면 스스로를 절제하고 아무렇게나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된 것이다.
우리는 매일 아침 세수를 하고 화장을 하고 몸을 꾸미고 옷을 입으면서
수없이 거울을 본다. 거울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잘못된 것을 고치고
아름답게 꾸미고 반듯하게 옷을 챙겨 입는 것이다. 그러므로 살면서 매일
거울을 보는 것이 이처럼 중요하다. 우리가 만약 매일 거울을 보지 않는다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자신을 깨끗하고 단정하게 꾸밀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혼을 볼 수 있는 거울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야고보서 1장에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것이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고 했다.

야고보서 1장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우리가 거울을 보듯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고, 영혼을
보고 잘못된 것을 고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거울을 보고도 자신을
고치지 않는 사람과 같다고 했다.


야고보서 1장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거울을 보고도 자기 모습을 보지 못하거나 보고도 잘못된 것을
   고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거울을 보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어서
내 모습을 보고, 내 삶을 돌아보고 나 자신을 바로잡아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기를 힘써야 한다.
매일 거울을 보듯이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보아야 한다.

 

나는 바로 걷고 있는가?
 나는 바로 살고 있는가?
 나는 바로 믿고 있는가?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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