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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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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8년06월16일 조회8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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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

 


연세가 지긋한 노인이 값이 비싸 보이는 도자기를 들고  조심스럽게
길을 가고 있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도자기를 보고 아름다움에
놀라 모두 감탄했다. 그런데 길을 조심스럽게 가던 노인이 그만 돌부리에
걸려  몸을 휘청거리다가 길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그 바람에 들고 있던
귀한 도자기가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노인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노인은 담담한 표정으로 툭툭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치우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길을 갔다. 이 모습을 본 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어르신, 제가 보기에 상당히 값나가는 도자기인 것 같은데 그 보물 같은
귀한 것을 깨뜨렸는데 어찌 뒤도 안 돌아보고 담담하게 가실 수 있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허허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미 깨어진 도자기를 보고 아무리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소?
뒤늦게 후회하느니 차라리 앞을 잘 보고 조심하며 걸어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공자는 “이미 끝난 일을 말하여 무엇 하며 이미 지나간 일을 비난하여 무엇 하리”
라고 하였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후회 없는 일만 하며 살아갈 수는 없고 많은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럴 때에 후회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수와 실패를 교훈으로 삼고 또 다시 넘어지지 않도록 착실하게 앞을 보며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삶은 뒤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앞을 보며 달려가는 긴
여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신앙여정을
빌립보서 3장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13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아직 그것을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몸을 내밀면서,
   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점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번역) 신앙이란 이미 지나간 것은 잊어버리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고 하셨다.(누가복음 9:62)


그렇다. 인생을 살면서 그리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꾸만 뒤를 돌아보면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실수와 실패에 매달려서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으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 부르심을 받았으면 뒤의 것을 잊어버리고, 뒤를
돌아보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미 흘러간 물로는 결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고 오직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라.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히브리서 12장 1,2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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