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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랑으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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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년09월05일 조회3,5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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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랑으로 인하여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찬송가 373장 1절이다.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저 천국을 향해 믿음의 항해를 하는 중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순풍을 주셔서 약속하신 그 나라에 안전하게

들어가게 하실 것을 믿는다. 그런데 이어지는 2절 가사는 이렇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인생의 항해나 신앙의 항해에 항상 순풍만 부는 것이 아니고 때로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고 큰 물결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편안하게 항해하기를 원하는데 갑자기 큰 물결이 일어나서 쉬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고 어려움을 당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큰 물결 때문에 배가 더 빨리 가게 되어 목적지인

천국에 더 빨리 도착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처음 찬송가에 실린 가사는 이렇다.

“다만 물결 일어 쉬임 못 얻어도 천당 빨리 가게 하는 광풍 복됩니다.”

​그리고 원문인 영어찬송 가사는 이렇다.

“But should the surges rise, And rest delay to come,

Blest be the tempest, kind the storm, Which drives us nearer home.

​큰 물결이 일어나서 남은 여정이 늦어지지만 그 비바람과 폭풍이

우리를 천국으로 더 가까이 가게 하니 축복입니다.”

​우리 인생에 불어닥치는 폭풍우와 비바람이 고난이고 역경이지만 그 때문에

배가 더 빨리 가게 되어서 오히려 축복이라는 고백이다.

우리는 지금 큰 풍랑과 파도가 몰아치는 폭풍우와 광풍을 만난 것 같은

현실에 처해 있다. 인생에는 늘 크고 작은 문제가 있게 마련이고,

​신앙생활에도 항상 문제가 있고 어려움이 있고 고난과 위협과 방해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생각과 경험을 넘어서는

큰 파도가 일어나고 광풍이 몰아치는 상황이다. 예상하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갑자기 일어나고 모두 놀라고 당황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 이럴 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와 인생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이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바다도 다스리시고 폭풍도 다스리시고 역사와 인생도 주관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이 풍랑과 파도를 타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시고

약속하신 그 천국의 항구로 더 빨리 가게 하실 것을 믿고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신앙시인인 헬런 스타이너 라이스는 “고난은 변장된 하나님의 축복이다”

​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때로 고난이라는 가면을 쓰고 온다고도 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고난도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고,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이고,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것이다. 우리에게 닥친 고난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동행하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영광의 하나님의 나라에 더 빨리 가게 하실 것이다.

​

​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 시편 119편 67절, 71절 -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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