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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예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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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7년04월01일 조회3,4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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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이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교인들을 보다가 문득 필립 얀시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아, 내 안에 예수가 없다.’ 교회를 오래 다니면서 직분도 받고, 예배도 빠지지 않고, 봉사도 열심히 하며,

​기도도 해왔는데  어느 날 자기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자기 안에 예수님이 없는 겁니다.

​당연히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 줄 알았는데 실상은 예수님이 없는 겁니다.”

​

“그동안 해온 기도를 봤습니다. 내 문제, 내 자녀, 내 사업, 내 고민... 전부 내 것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것은 없었습니다.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좋았습니다.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조용히 생각해 보니 내게 좋은 말씀이었고 내가 원하던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이 원하는 말씀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나는 그동안 이런 식으로 내 안에 예수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아, 내 안에 예수님이 없었습니다.”

​

저도 최근에 비슷한 경험을 하고 비슷한 것을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한 달 여 전에 다니던 병원에 가서 평소에 복용하는 당뇨약과 혈압 약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검사를 하더니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아침에 한 번 당뇨약을 먹는데 저녁에도 한 번 더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서 약을 받아서 돌아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사순절이 되어서 금식하려고 했는데 잘 되었다.

​저녁 금식을 하면 저녁 약을 먹지 않아도 되겠지.

​하나님이 저녁금식을 하라는 신호인가보다.”

​그래서 사순절을 시작하면서 매일 저녁금식을 시작했습니다.

저녁금식을 하니 자연히 살도 조금 빠지는 것 같고 몸이 가벼워졌고 배도 약간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끔 만나는 사람들에게 저녁금식을 하니 살도 빠지고 배도 들어갔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는 무엇을 위해서 금식을 하니? 누구를 위해서 금식을 하니?”

 깜짝 놀랐습니다.

​사순절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의 의미를 묵상하고 그 고난에 조금이라도 동참하려고

금식하는 것인데 저는 예수님 생각은 하지 않고 살이 빠지고 배가 들어가는 것만

생각하고 좋아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위한 금식인데 나를 위한 금식이 된 것입니다.

​나의 영혼을 위한 금식인데 나의 육신을 위한 금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깜짝 놀라서 얼른 회개했습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한다고 하면서 나를 위해서 하였습니다.

​내 영혼을 위해서 한다고 하면서 내 육신을 위해서 하였습니다.

​이제는 금식하면서 주님을 더 생각하고 주님만 생각하겠습니다.”

우리가 사순절을 맞아서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의 의미를 묵상하고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겠다고 하면서

얼마나 진지하게 그리고 얼마나 깊이 주님을 생각하며 사나요? 비단 사순절뿐이겠습니까?

​우리가 살면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자주 잊어버리고 살지 않나요?

​하루를 살면서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예수님을 얼마나 생각하며 사나요?

​나는 나를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주를 위해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내가 하는 일은 주님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얼마나 생각하며 사나요?

필립 얀시의 고백처럼 “아, 내 안에 예수가 없다”고 깨닫고 놀라지는 않았나요?

​저도 몇 년 전에 이 책을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고 회개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 책을 다시 꺼내서 읽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모셔 들여야겠습니다.

​다시 내 삶의 문을 열고 주님을 모셔 들여야겠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님과 함께 살고, 항상 주님을 생각하고,

​항상 주님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내 안에 예수가 없다?”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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