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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의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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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10-06 20:40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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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의지하는가?


며칠 전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복도 창문 밖으로 한 할머니가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걷기가 매우 힘들고 불편해 보이는데
보행기에 몸을 의지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겨우 걸어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괜히 마음 한 구석이 짠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1층으로 내려와서 자동차로 가는데 육십 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검은 양복을
입고 한 손에는 신문인지 서류인지 종이를 들고 한 손에는 담배를 들고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 출근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침인데도 표정이
밝지 않고 얼굴에 걱정근심이 쌓여 있고 손에 든 담배를 한 모금씩 피우며
피곤한 모습으로 제 앞을 지나갔다. 차를 움직여서 교회로 나오면서
두 사람의 모습이 계속 눈에 어른거렸다. 그러면서 마음 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분들은 무엇을 의지하고 살까? 누구를 의지하고 살까?” 한 할머니는 걷기도
힘든 몸으로 보행기에 몸을 의지해서 힘겹게 걸어가고, 한 남자는 피곤한
표정으로 담배 한 모금에 마음을 의지해서 걸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사람은 무엇을 의지하고 사는가, 누구를 의지하고 사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그러면 나는 무엇을 의지하고 사는가, 누구를 의지하고 사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연약하고 미련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의지하고 무언가를 의지하게 되어 있다. 중요한 것이 그것이 내가
정말로 의지할 만한 것인가, 그 사람이 정말로 내가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의지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의지했는데 흔들리고 무너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믿을만 하다고 생각해서 의지했는데 쉽게 흔들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배신하고 심지어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한 사람들이 멀마나 많은가?
그래서 “세상에 믿을 것 하나 없고,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고 하지 않는가?
왜인가? 사람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고 영워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다 연약하고 미련하고 부족한 존재이므로 믿을 만한 한 존재가 못 되고 의지할 만한
존재가 못 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나 자신을 보아도 마찬자기이다.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연약하고 미련하고 부족한 존재인가? 얼마나 자주 흔들리고 쉽게
변하고 쉽게 넘어지는가? 그래서 나 자신을 보고 실망하고 낙심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한 소년이 깊은 산골에서 살고 있었다. 하루는 비가 억수같이 퍼 붇는 바람에 집 앞에
있는 나무가 쓰러져서 길을 막아 버렸다. 소년은 혼자서 그 나무를 치워보려고
기를 썼지만 끄떡도 하지 않았다. 소년이 나무 앞에서 쩔쩔매고 있는데 아버지가
나와서 물었다. “얘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 보았니?”
“예, 아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해 보았는데도 이 나무는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
“아니다, 네가 아직 하지 않은 일이 한 가지 있단다. 그게 무엇인지 알겠니?”
“잘 모르겠는데요?” “너는 이 아빠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어.”
힘들고 어려울 때, 아무리 애써도 내 힘으로 안 될 때, 모든 방법을 다 써보아도 안 될 때
우리가 아직 하지 않은 일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가 가장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기도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즉시 응답하시고 도와주실 것이다.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전능하신 창조주이시고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 뿐이시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 시편 62편 1,2절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예레미야 33장 3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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