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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는 안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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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9년10월03일 조회3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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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는 안 팝니다

어느 시골에서 5일장이 열렸는데 그늘진 구석에서 한 할아버지가 옥수수를 팔고 있었다.
아직 삶지 않은 찰옥수수였다. “할아버지! 이 찰옥수수 얼마예요?” 한 아주머니가 세 개씩
나누어 놓은 옥수수 한 무더기를 가리키며 물었다. “예, 한 무더기 세 개에 3천 원입니다.”
“두 무더기는 얼마죠?” “6천 원입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말했다. “두 무더기를 사도
깎아 주는 게 없네요. 그렇다면 가지고 나오신 옥수수 전부를 사면 얼마지요?”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전부는 안팝니다.” 이 아주머니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물었다. “아니, 왜 전부는 안 파나요?” 할아버지가 말했다. “나는 지금 내 삶을
살기 위해 이 장터에 나왔습니다. 장사하러 나온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 장터를 사랑합니다.
물건을 팔고 사기 위해 흥정을 하며 북적대는 사람들, 오랜만에 만났다고 서로 손을 잡고
반가워하며 떠드는 모습들, 팔러 나온 짐승들의 울음소리, 장터 사람들을 유혹하는
국밥 끊는 소리, 뻥 하고 튀밥 튀는 소리, 시원한 냉차를 사 먹으라는 소리, 복잡한 장터 골목을
헤쳐나가는 지게꾼 소리, 엿을 팔기 위해 가위로 흥겹게 장단을 맞추며 춤을 추는 엿장수,
나는 이 활기 넘치는 장터 풍경을 사랑합니다. 이 건강한 장터를 나는 사랑합니다.”
아주머니가 물었다. “왜 이 장터를 사랑합니까?” 그러자 할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의 삶의 목적이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면서 한명 한명을 대할 때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옥수수를 다 팔면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 옥수수를 한 번에 다 팔면 쉽고
편안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없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없게 되고, 그러면 나의 삶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나는 이 옥수수를 한꺼번 다 팔지 않는 것입니다.”
시골 장터 한구석에서 찰옥수수를 팔고 있는 할아버지이지만 삶의 의미를 찾으며 살고 있고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는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알고 있는가? 우리는 나의 삶의 의미를 알고 있는가?
나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매일 일을 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목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주의 일을 하면서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알고 하는가?
나는 신앙생활의 목적을 알고 있고 내가 하는 주의 일의 목적을 알고 있는가?
그 의미를 따라서 그리고 그 목적을 따라서 살고 있는가?
우리의 삶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 예수님 때문에 나는 사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지, 어떤 삶을 살든지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시고 나의 사랑이시기에 나의
모든 삶이 의미가 있고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의 삶의 목적이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예수님을 위한 것이고 나의 삶은 예수님을 위해 사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의 삶의 목적이기 때문에 나의 삶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의
목적이 예수님이기 때문에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나는 일하기 위해 사는
사람이 이니라,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살고, 예수님 때문에
일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위해 살고, 예쑤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의 삶의 의미이고
예수님이 나의 삶의 목적이시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은, 내가 아무 일에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온전히 담대해져서,
  살든지 죽든지, 전과 같이 지금도, 내 몸에서 그리스도께서 존귀함을 받으시리라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 빌립보서 1장 20,21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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