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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우리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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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9년09월02일 조회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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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우리를 보고 있다


2차 대전 중에 있었던 감격스런 이야기가 있다. 영국의 어느 부두에 전쟁에서 패배하고
후퇴해 오는 프랑스 군대가 상륙했다. 그들은 전의를 잃고 사기가 떨어져서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아무렇게나 흩어져서 앉아 있었다. 마침 이때 다른 배 한 척이 들어왔는데
역시 유럽에서 철수하는 영국군 파견대가 상륙한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프랑스 군대와는
그 모습이 전혀 달랐다. 이들은 몹시 피곤한 것이 사실이었고 그들도 프랑스 군대와 같은
고통을 겪고 왔지만, 그들은 제복의 단추를 모두 채우고 질서 있게 대열을 짓고 보조를
맞추며 부두로 행진해 올라왔다. 이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프랑스 군인들은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기들도 몸을 바로 하고 옷의 먼지를 털고 제복의 단추를
채우고 대열을 지어서 함께 뒤를 따라 행진하며 거리로 들어갔다고 한다.
이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 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나는 깨닫지 못하더라도 누군가가 나를 보고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내가 무심코 던지는 말 한 마디와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고, 이 사회의 흐름의 물줄기를 바른 곳으로 돌려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 누군가 우리를 보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고 있다. 나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나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다른 사람들을 깨우치고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다시 일어서게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낙심하게 하고 흔들리게 하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할 수도 있다. 그렇다. 누군가가 우리를 보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사람들이 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사람들이 보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살고 있는지
아니면 별 차이 없이 똑같이 살고 있는지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보여주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도 있고 반대로 예수님을 보여주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사명을 따라 새 성전을
건축하고 감격의 첫 예배를 드렸고 준공검사도 잘 통과되어서 사용승인이 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 지역에 우뚝 선 새 성전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높이
드러나고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라고 간구한다. 우리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과 사랑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은총과 복이 지역사회와 세상이 넘쳐흐르게 되기를 간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새 성전을
건축하기 이전의 낡은 모습은 다 벗어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새 성전을 건축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힘입어서 새 사람의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새 성전에 걸맞는 새 믿음과 새 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고 새로운 결심을
하고 나를 따라서 새로운 삶을 살고 새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예수님을 보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우리를 따라서
하나님께 나와서 예수님을 믿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 마태복음 5장 13, 16절 -


                                                            < 이 희 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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